
헝보데(remborde)? 고급 스트랩 제작 방식
노모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스트랩을 구경하다보면 생소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바로 Remborde 라는 단어입니다. 영어도 아닌 듯하고 그렇다고 영어로 읽기에도 애매한 이 단어는 프랑스어 Rembordé 입니다. 한국말로 원어에 맞게 써보자면 헝보데가 되겠습니다. 프랑스어로 Rem의 어원은 영어의 Re와 비슷합니다. '다시' 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Bordé 는 영어로 Border, 가장자리를 의미합니다. 가장자리를 다시 둘러쌌다는 의미를 가진 '헝보데'는 프랑스어로 ‘가장자리가 접힌’, ‘테두리 처리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발달한 가죽 공예에서 테두리를 처리하는 방식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아쉽게도 이 '헝보데'에 대응하는 한국말은 없습니다. 한국은 새로운 산업이 들어올 때 용어의 표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 많은 분야에서 영어 원문을 그대로 쓰거나 일본의 용어를 쓰곤 합니다. 가죽 공예 역시 유럽에서 발달한 문화가 일본을 통해 들어오면서 일본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헝보데'는 일본어로는 '헤리가에시' 라고 하는데 이 역시 한국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원문 발음 그대로 표기하였습니다. 제멋대로 '헝보데' 라고 칭하는 것 역시 새로운 단어의 난립에 일조하는 것 같아 꺼려지지만 r 발음은 외래어 표기법에도 딱히 답이 나와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랑보르데', '렘보르드', '렘보드', 어떤 식이든 한국말로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단어를 통일하면 좋겠지만 정해진 것이 없으니 안전한 방향으로 최대한 발음에 가깝게 작성했습니다. '사퐈이어' 글라스를 '사파이어' 글라스로 쓰듯 이 용어도 쓰는 사람이 많다보면 어떤 단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대부분 시계 부문의 자료의 1차 원천은 유럽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이므로 이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긴 분들은 Rembordé, Folded Edge, へり返し 등으로 검색하시면 더 많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죽 스트랩의 제작 방식
일반적으로 가죽 스트랩 제작시에 가죽의 위, 아래를 겹쳐서 붙이고 측면의 접합부분을 코팅해서 완성합니다. 바깥쪽면은 일반적으로 가죽의 질감이 드러나는 표면을 사용하고 안쪽면은 피부 속에 있는 가죽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가죽 공예 분야에서는 바깥면은 풀 그레인이나 탑 그레인(은면)을 사용하고 피부가 닿는 안쪽 면은 스플릿 레더(상면)를 사용한다고 말을 합니다. 은면, 상면 이런 표현 역시 일본어를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윗면과 측면의 부분이 서로 각져있기 마련입니다. 마감선이 드러날 수 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제작 공정이 단순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죽 스트랩은 이렇게 제작됩니다. 측면을 코팅한 것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측면의 마감이 닳을 수도 있습니다.

헝보데(Remborde) 방식, 고급 제작 방식
영어로는 Folded edge, Turned Edge, Encased edge, Edge wrapped 등으로 표현하고 대부분 가장자리를 둘러싼 표현으로 되어있습니다. 영어로 된 자료 검색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Folded edge 입니다. 스트랩의 윗부분을 측면 테두리까지 둘러싼 마감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가죽은 바깥으로 드러나는 표면이 가장 내구성이 좋습니다. 우리 피부의 표면이 안쪽에 있는 속살보다 더 튼튼한 것과 같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돼지고기 오겹살의 가장 바깥쪽 부분의 탱탱함과 안쪽의 부드러움을 비교하면 됩니다. 또는 악어의 긁힐 것 같지도 않은 튼튼한 피부 표면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또 가죽의 표면은 가죽의 가장 고급스러운 부분입니다. 고급스럽고 튼튼한 가죽으로 측면 테두리까지 둘러싼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스트랩보다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또 측면도 코팅처리한 것이 아니라 가죽 자체로 둘러싼 것이기 때문에 더욱 튼튼합니다. 둘러싸는 과정에서 둥그런 곡선으로 처리가 되면서 부드럽게 처리가 됩니다. 하지만 둘러싸는 부분의 가죽을 얇게 처리해야하는 등 더 많은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노모스에는 위 사진과 같은 벨루어 헝보데 스트랩도 출시가 됩니다. 비건-벨루어 라고 쓰여있지만 소재는 알칸타라입니다. 헝보데 방식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측면이 부드럽고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소재 자체는 결국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의 합성 섬유인 알칸타라입니다. 알칸타라를 사용하지 않고 양쪽면을 천연가죽의 벨루어 레더로 사용했다면 내구성이나 방수성, 실용성에서 알칸타라보다 훨씬 더 안 좋았을 것 입니다. 유일한 장점은 아마 통기성? 정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 내구성이 약한 가죽의 안쪽면, 즉, 스플릿 부분을 사용할 경우에 나중에 가죽이 갈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칸타라를 사용한 것은 통기성을 양보하고 내구성과 벨루어 레더의 아름다움을 살린 탁월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모스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헝보데 벨루어 스트랩
위와 같이 헝보데 방식으로 처리된 스트랩은 촉감이나 미관상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특히 부드러운 벨루어 소재에 헝보데 처리까지 되었다면 테두리에 닿는 느낌은 더욱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또 외관상으로도 둥그렇고 곡선을 강조한 메트로랑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 방식 vs 헝보데(Remborde) 방식, 선택은?
헝보데 방식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둘러싸는 부분의 가죽을 더 얇게 잘라내야하는 등 더 많은 공정이 들어가서 비싸고 고급 스트랩 제작 방식은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계에 어울리는 방식은 아닙니다. 드레스워치에는 어울릴 수 있지만 스포티한 시계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처럼 스포티하고 어드벤처를 컨셉으로 하는 시계들과는 애초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시계들에는 투박해보일만큼 두꺼운 스티치와 각진 테두리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의 스트랩이 더 어울립니다. 까르띠에의 탱크나 JLC의 리베르소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아닌 직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시계에 둥글둥글한 느낌의 스트랩을 매치한다면 아무리 고급 스트랩 제작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평가된 노모스의 쉘 코도반 스트랩
노모스에서는 쉘 코도반 스트랩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브랜드에서 스트랩을 30~50에 판매하고 있는 것과 달리 노모스에서는 대부분 10만원대로 정품 스트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쉘 코도반은 그 자체로 상당히 좋은 가죽이고 쉘 코도반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태너리인 호윈 社 역시 세계적인 회사입니다.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가죽을 공급하는 태너리 및 스트랩 제조회사와 같이 쉘 코도반을 취급하는 태너리 중에 호윈 社 는 최고로 취급합니다. 또 블랙, 브라운을 제외한 특수한 색상들은 특정 브랜드랑만 거래를 할 만큼 쉘 코도반은 좋은 가죽입니다. 가죽의 뒷면에 찍혀있는 도장들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쉘 코도반 가죽은 일반적으로 고급 가죽으로 여겨집니다. 노모스에서 네오매틱을 비롯한 오토매틱 컬렉션은 모두 헝보데 처리된 스트랩으로 제공됩니다. 가죽 스트랩은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천연가죽은 관리를 잘 해준다면 세월을 담아가며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Genuine leather 라고 불리는 가죽의 안쪽면(스플릿)으로 제작한 스트랩은 결국 갈라지고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가죽의 표면(그레인)으로 제작된 스트랩은 세월의 변화와 함께 에이징도 할 수 있습니다. 10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한 노모스의 쉘 코도반 스트랩으로 가죽 스트랩에 본인의 세월을 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블랙보다는 갈색이 세월의 흐름을 담아내기에 훨씬 용이합니다.
<용어의 표기>
- 풀 그레인, 그레인, 스플릿 등 가죽의 부위를 나타내는 정식 용어 대신 설명의 편의를 위해 표면과 안쪽면, 속살 등 일상적 용어로 대체하였습니다. 가죽 스트랩을 따로 다루게 되면 해당 용어도 설명해놓도록 하겠습니다.
헝보데(remborde)? 고급 스트랩 제작 방식
노모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스트랩을 구경하다보면 생소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바로 Remborde 라는 단어입니다. 영어도 아닌 듯하고 그렇다고 영어로 읽기에도 애매한 이 단어는 프랑스어 Rembordé 입니다. 한국말로 원어에 맞게 써보자면 헝보데가 되겠습니다. 프랑스어로 Rem의 어원은 영어의 Re와 비슷합니다. '다시' 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Bordé 는 영어로 Border, 가장자리를 의미합니다. 가장자리를 다시 둘러쌌다는 의미를 가진 '헝보데'는 프랑스어로 ‘가장자리가 접힌’, ‘테두리 처리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발달한 가죽 공예에서 테두리를 처리하는 방식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아쉽게도 이 '헝보데'에 대응하는 한국말은 없습니다. 한국은 새로운 산업이 들어올 때 용어의 표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 많은 분야에서 영어 원문을 그대로 쓰거나 일본의 용어를 쓰곤 합니다. 가죽 공예 역시 유럽에서 발달한 문화가 일본을 통해 들어오면서 일본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헝보데'는 일본어로는 '헤리가에시' 라고 하는데 이 역시 한국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원문 발음 그대로 표기하였습니다. 제멋대로 '헝보데' 라고 칭하는 것 역시 새로운 단어의 난립에 일조하는 것 같아 꺼려지지만 r 발음은 외래어 표기법에도 딱히 답이 나와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랑보르데', '렘보르드', '렘보드', 어떤 식이든 한국말로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단어를 통일하면 좋겠지만 정해진 것이 없으니 안전한 방향으로 최대한 발음에 가깝게 작성했습니다. '사퐈이어' 글라스를 '사파이어' 글라스로 쓰듯 이 용어도 쓰는 사람이 많다보면 어떤 단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대부분 시계 부문의 자료의 1차 원천은 유럽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이므로 이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긴 분들은 Rembordé, Folded Edge, へり返し 등으로 검색하시면 더 많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죽 스트랩의 제작 방식
일반적으로 가죽 스트랩 제작시에 가죽의 위, 아래를 겹쳐서 붙이고 측면의 접합부분을 코팅해서 완성합니다. 바깥쪽면은 일반적으로 가죽의 질감이 드러나는 표면을 사용하고 안쪽면은 피부 속에 있는 가죽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가죽 공예 분야에서는 바깥면은 풀 그레인이나 탑 그레인(은면)을 사용하고 피부가 닿는 안쪽 면은 스플릿 레더(상면)를 사용한다고 말을 합니다. 은면, 상면 이런 표현 역시 일본어를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윗면과 측면의 부분이 서로 각져있기 마련입니다. 마감선이 드러날 수 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제작 공정이 단순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죽 스트랩은 이렇게 제작됩니다. 측면을 코팅한 것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측면의 마감이 닳을 수도 있습니다.
헝보데(Remborde) 방식, 고급 제작 방식
영어로는 Folded edge, Turned Edge, Encased edge, Edge wrapped 등으로 표현하고 대부분 가장자리를 둘러싼 표현으로 되어있습니다. 영어로 된 자료 검색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Folded edge 입니다. 스트랩의 윗부분을 측면 테두리까지 둘러싼 마감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가죽은 바깥으로 드러나는 표면이 가장 내구성이 좋습니다. 우리 피부의 표면이 안쪽에 있는 속살보다 더 튼튼한 것과 같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돼지고기 오겹살의 가장 바깥쪽 부분의 탱탱함과 안쪽의 부드러움을 비교하면 됩니다. 또는 악어의 긁힐 것 같지도 않은 튼튼한 피부 표면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또 가죽의 표면은 가죽의 가장 고급스러운 부분입니다. 고급스럽고 튼튼한 가죽으로 측면 테두리까지 둘러싼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스트랩보다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또 측면도 코팅처리한 것이 아니라 가죽 자체로 둘러싼 것이기 때문에 더욱 튼튼합니다. 둘러싸는 과정에서 둥그런 곡선으로 처리가 되면서 부드럽게 처리가 됩니다. 하지만 둘러싸는 부분의 가죽을 얇게 처리해야하는 등 더 많은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노모스에는 위 사진과 같은 벨루어 헝보데 스트랩도 출시가 됩니다. 비건-벨루어 라고 쓰여있지만 소재는 알칸타라입니다. 헝보데 방식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측면이 부드럽고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소재 자체는 결국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의 합성 섬유인 알칸타라입니다. 알칸타라를 사용하지 않고 양쪽면을 천연가죽의 벨루어 레더로 사용했다면 내구성이나 방수성, 실용성에서 알칸타라보다 훨씬 더 안 좋았을 것 입니다. 유일한 장점은 아마 통기성? 정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 내구성이 약한 가죽의 안쪽면, 즉, 스플릿 부분을 사용할 경우에 나중에 가죽이 갈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칸타라를 사용한 것은 통기성을 양보하고 내구성과 벨루어 레더의 아름다움을 살린 탁월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모스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헝보데 벨루어 스트랩
위와 같이 헝보데 방식으로 처리된 스트랩은 촉감이나 미관상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특히 부드러운 벨루어 소재에 헝보데 처리까지 되었다면 테두리에 닿는 느낌은 더욱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또 외관상으로도 둥그렇고 곡선을 강조한 메트로랑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 방식 vs 헝보데(Remborde) 방식, 선택은?
헝보데 방식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둘러싸는 부분의 가죽을 더 얇게 잘라내야하는 등 더 많은 공정이 들어가서 비싸고 고급 스트랩 제작 방식은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계에 어울리는 방식은 아닙니다. 드레스워치에는 어울릴 수 있지만 스포티한 시계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처럼 스포티하고 어드벤처를 컨셉으로 하는 시계들과는 애초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시계들에는 투박해보일만큼 두꺼운 스티치와 각진 테두리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의 스트랩이 더 어울립니다. 까르띠에의 탱크나 JLC의 리베르소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아닌 직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시계에 둥글둥글한 느낌의 스트랩을 매치한다면 아무리 고급 스트랩 제작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평가된 노모스의 쉘 코도반 스트랩
노모스에서는 쉘 코도반 스트랩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브랜드에서 스트랩을 30~50에 판매하고 있는 것과 달리 노모스에서는 대부분 10만원대로 정품 스트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쉘 코도반은 그 자체로 상당히 좋은 가죽이고 쉘 코도반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태너리인 호윈 社 역시 세계적인 회사입니다.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가죽을 공급하는 태너리 및 스트랩 제조회사와 같이 쉘 코도반을 취급하는 태너리 중에 호윈 社 는 최고로 취급합니다. 또 블랙, 브라운을 제외한 특수한 색상들은 특정 브랜드랑만 거래를 할 만큼 쉘 코도반은 좋은 가죽입니다. 가죽의 뒷면에 찍혀있는 도장들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쉘 코도반 가죽은 일반적으로 고급 가죽으로 여겨집니다. 노모스에서 네오매틱을 비롯한 오토매틱 컬렉션은 모두 헝보데 처리된 스트랩으로 제공됩니다. 가죽 스트랩은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천연가죽은 관리를 잘 해준다면 세월을 담아가며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Genuine leather 라고 불리는 가죽의 안쪽면(스플릿)으로 제작한 스트랩은 결국 갈라지고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가죽의 표면(그레인)으로 제작된 스트랩은 세월의 변화와 함께 에이징도 할 수 있습니다. 10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한 노모스의 쉘 코도반 스트랩으로 가죽 스트랩에 본인의 세월을 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블랙보다는 갈색이 세월의 흐름을 담아내기에 훨씬 용이합니다.
<용어의 표기>